[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홍콩에서 기계부품으로 속여 일본으로 금을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체포됐다.
적발된 금덩어리는 147㎏ 분량으로 약 1000만달러(약 137억원)어치다. 이는 홍콩세관의 115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관세청은 X레이로 모터 등 기계부품이 달린 공기 압축기를 검사하던 중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다.
부품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 이에 세관 직원들이 기계부품을 망치로 두들기고 도색된 페인트를 긁어보니 다름아닌 금덩어리였다.
모터 회전자, 기어, 나사축을 포함한 부품들이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다.
세관 측은 모든 페인트를 벗긴 공기압축기 2대에서 147㎏ 이상의 금을 찾아냈다.
이 기계들은 지난달 27일 일본으로 향하는 선적품 중 일부였다. 용의자 31세 남성을 체포한 세관은 일당이 약 14억원의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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