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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명의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며, 유전되는 경우가 많고 약물복용, 환경성 질환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는 경우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100건 정도만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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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인 알마는 임신했을 때 야생 고양이를 먹은 탓에 아들의 외모에 저주를 받았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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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 섭취와 이 질환의 의학적 상관관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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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가 아니란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쉰 엄마는 아들이 독특한 외모 때문에 향후 학교 및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를 진단한 피부과 전문의 라벨린다 소리아노 페레즈 박사는 "하이퍼트리코시스가 치료법은 없지만 레이저 제모와 같은 치료가 이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4~6주 동안 10회 정도 레이저 시술을 시도한 후 상태를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천성 전신성 다모증은 긴 솜털을 가진 채로 태어나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털이 난다. 주로 얼굴, 어깨, 귀 부위에 더 많이 자라며 털을 깎아내도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결국에는 온몸을 뒤덮게 된다.
후천성 다모증은 약물복용, 환경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 항경련제인 페니토인(phenytoin),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에이(cyclosporin), 혈압약인 미녹시딜(minoxidil) 등의 약물 복용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다모증이 사라진다. 이 외에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 대사성 질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복용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