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운명의 땅'인 카타르 도하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은 15일 도하에서 막이 오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0일 도하에 입성, 11일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한국 축구는 1988년 서울 대회를 필두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대회 1~3위는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의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운명이 결정된다.
B조에 포진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랍에리미트(UAE·17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그러나 우려는 있다. 출발도 하기 전에 해외파 차출 암초에 부딪혔다.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의 차출이 무산됐다. U-23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그동안 황 감독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을 돌며 각 구단에 차출을 요청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셀틱과 브렌트포드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끝내 차출을 거부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도 물음표다. 스토크시티가 3부 강등의 위험에 빠지면서 차출 여부가 미지수다. 김민우(뒤셀도르프)만 이미 합류한 가운데 정상빈(미네스타)은 15일 도하에 입국할 예정이다. 정상빈은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아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또 필요하다.
부상 변수도 있다. 미드필더 백상훈(서울)은 무릎 부상으로 신음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합류가 가능하는 소견을 받아 8일 뒤늦게 출국했다.
그러나 이 또한 극복해야 한다. 어떻게든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어야 하는 것이 황선홍호의 지상과제다.
황 감독은 "카타르 현지에 잘 도착했다. 해외파 차출과 부상 이슈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대회를 치르다 보면 그런 일들은 많다"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10회 연속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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