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중국 젊은 층의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모의 돼지농장 여직원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출신의 저우(26)는 문학을 전공한 대학 졸업자이지만 돼지 농장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이 농장에서 일한 그녀는 "이전 직장에서 우울증을 앓게 된 후 이 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첫 직장을 퇴사한 후 친구가 농장 일을 소개했을 때 가족들은 반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서 농장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3년간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녀는 현재 숙련된 직원이 되어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받는 월급은 약 6000위안(약 114만원)이다. 이는 중국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인 8700위안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에 만족하고 보람 있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다른 사람들이 특정 직업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하자, 돌연 발표를 중단했으며 12월에 새 기준을 적용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실업률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절대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자 중국 당국은 농촌 및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으라고 권하고 있으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 3월에는 중국 동부의 한 명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30세 여성이 고수익 직장을 그만두고 수박 농사를 하는 모습이 소개된 바 있으며 2022년 11월에는 중국 서부의 한 22세 대학 졸업생이 공동묘지 일자리를 선택한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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