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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교차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히 결정되는 게 없다. 후보 스스로 리버풀 행을 거절하고, 원래의 위치에 남으려 한다. EPL 최고라고 평가받는 리버풀의 감독 자리가 다시 오기 힘들 영광스러운 것은 틀림없지만, 그 만큼 부담감도 크기 때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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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4일(한국시각) '슬롯 감독이 리버풀 차기 감독후보로 언급되자 현 소속팀 페예노르트 수장이 이에 관해 답변했다'며 데니스 테 클로제 대표의 코멘트를 전했다. 슬롯 감독의 거취에 대한 핵심적인 팩트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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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최초로 거론된 인물은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레버쿠젠을 무패 행진으로 이끌고 있었고, 마침 리버풀에서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적의 대안으로 보였다. 그러나 알론소 스스로 이 자리를 거절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할 일이 남았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이후 레버쿠젠을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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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등장한 인물은 토마스 프랑크 브랜트포드 감독이었다. 아모림 감독이 웨스트햄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은 리버풀 고위 수뇌부가 직접 찾아낸 인물이다. 브렌트포드를 74년 만에 EPL 무대로 승격시킨 성과를 갖고 있다.
클로제 대표는 "슬롯 감독이 그렇게 좋은 자리를 제안받는 건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최근 수 년간 매우 특별하게 두각을 나타냈고, 페예노르트 구단을 좋은 페이스로 이끌어왔다"며 리버풀의 제안을 받은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슬롯을 놔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슬롯 감독은 지난해 5월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내년에도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고, 우리의 자산을 잘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토트넘의 영입 시도를 막아낸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리버풀의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