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배)영수야! 오늘은 다 준비시켜. 무조건 이긴다."
4-7로 뒤지던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이 터졌다. 통산 468호, KBO리그 통산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의 순간이었다.
SSG 랜더스는 이 순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홈런볼 확보를 위해 1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고, 최정을 위한 특별 기념패도 만들었다.
사전에 세리머니에 대해 주인공 최정을 비롯한 선수단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했다. 이숭용 SSG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정작 홈런을 치고 들어온 최정의 태도가 삐걱삐걱했다.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를 보면서 나도 런다운을 했다. 지금 가면 되나? 안으면 되나? 역시 정이다 싶더라"며 껄껄 웃었다.
최정은 '야구 밖에 모르는 남자'로 유명하다. 이날 만난 추신수의 속내도 같았다. 그는 "최정의 가장 대단한 점은 자기가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 '오늘 촉이 온다'며 추신수 한미 통산 2000안타와 최정의 통산 468호 홈런이 모두 나올 거라고 예측했고,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그는 "내가 그래도 타격코치 출신인데, 다 치는 거 보고 상대 투수와의 조합도 보고 얘기한 거다. 찍은 거 아니다"라며 웃었다.
"정이가 홈런 딱 치는 순간 배영수 (투수)코치를 불렀다. 오늘은 필승조 다 나간다. 무조건 이겨야된다. 대기록을 2명이나 세웠는데, 오늘은 절대 지면 안된다. 그래서 (더거도 빨리 빼고)박민호도 잘 막아줬고, 이로운을 5회에 올리고, 노경은 한타이밍 당기고, 조병현도 넣고, 점수차 있어도 문승원까지 냈다. 추신수도 불러서 그랬다. '오늘 무조건 이겨야된다. 포기 안한다.' 고명준이도 '네 마음대로 쳐라' 했다. 앞으로 30홈런도 넘길 선수다."
최정 역시 전날 인터뷰에서 "지는 경기에서 치고 싶지 않았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심전심, 감독의 진심이 통했다. 최정과 한유섬의 백투백 홈런으로 6-7이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SSG는 12대7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 최정과 함꼐 야구할 수 있다는 건 감독 아니라 야구인으로서 영광이고 행복이다. 감사한 일"이라며 활짝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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