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절치부심한 서울 이랜드가 비장한 각오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2시 목동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개막 2연승 이후 승리가 없는 서울 이랜드는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 선수단은 이번 홈경기 필승을 목표로 계속된 '연장 훈련'도 불사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전 훈련 일정이 잡혀 있던 24일에는 점심 식사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할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훈련에 매진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역대급 훈련 시간'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다음날에도 평소 훈련 시간을 훌쩍 넘긴 후에야 집으로 돌아갔다.
김도균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이 더 살아나야 한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패턴 훈련을 통해 조직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제골이다. 올 시즌 한 경기를 빼고는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지만 총 10골 중 전반 득점은 2골에 불과하다. 8골이 후반에 나왔고 그 중 추가시간에 나온 골이 3골이다. 김 감독은 "결국은 선취 득점이 중요하다. 급하지 않고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고참들은 솔선수범하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맏형 김오규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원한 행운도, 영원한 시련도 없다. 단,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그 행운도 없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해 줬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보러 와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에 반등을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서울 이랜드가 달라진 공격력으로 홈경기 승리와 상위권 도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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