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옳았다. 토트넘의 약점은 세트피스라는 점이 다시금 드러났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최근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차이점이 드러났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득점으로 접전을 깼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서 18승6무10패(승점 60)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뉴캐슬(0대4)-아스널(2대3)-첼시(0대2)에 줄줄이 패했다. 1~4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이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최근 내부 분열까지 발생했다. 세트피스 때문이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를 고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손흥민은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한다. 연습하고, 힘을 갖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감독과 선수의 입장 차이는 분명하다. 하지만 팩트로 따졌을 땐 손흥민의 말에 무게가 실린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에서 5실점했다. 이 가운데 무려 4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다.
리버풀 출신 그레이엄 수네스도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널의 벤 화이트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수네스에 따르면 이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수네스는 "아스널의 이른바 세트피스는 타이틀 획득 과정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내줬다. 두 골은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 화이트는 은밀하고 의도적인 전략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85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20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니콜라스 조버 아스널 코치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수네스는 인상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수네스는 "천재? 부정행위다. 심판의 도전 과제"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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