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타격에만 전념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바라볼 수 있는 기록으로 40홈런-40도루 꼽히고 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팀이 치른 37경기 가운데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146타수 54안타), 11홈런, 27타점, 31득점, 9도루, 출루율 0.434, 장타율 0.705, OPS 1.139를 마크 중이다. 타율, 안타, 홈런, 장타율, OPS, 루타 등 공격 주요 6개 부문서 양 리그를 합쳐 1위다.
주목할 것은 홈런과 도루다. 홈런은 단독 1위, 도루는 공동 9위다. 오타니가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면, 즉 11홈런과 9도루를 162경기에 대입하면 48홈런, 39도루를 마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40-40 달성 가능성을 충분히 논해볼 수 있는 수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지난해 41홈런과 73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70도루의 금자탑을 세우고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MVP에 오른 바 있다. '40-70'은 해당 클럽에 두 번째 회원이 가입할 일은 앞으로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이 흘러도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멸의 기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단계 아래가 된 40-40은 더 이상 희귀하지도 않아 예전처럼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역대 40-40 클럽에는 4명의 회원의 가입돼 있다.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그들이다. 그러니까 지난해 아쿠냐 주니어는 소리아노 이후 17년 만에 역대 5번째 40-40을 달성함은 물론 역시 역대 최초인 30-60을 넘어 40-70까지 도달한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가 달성한다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가 최고의 경기력으로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사실상 역사상 최초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올해는 잠시 투수로는 던지지 않지만, 그는 현재 재활 피칭에 본격 돌입해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실전 피칭을 할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오타니의 40-40 달성이 그리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홈런의 경우 2021년 46개, 지난해 44개를 쳤으니 40홈런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도루 부분서도 오타니의 '질주 의욕'은 커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회와 6회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둘 다 앞타자 무키 베츠가 출루한 뒤 3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즉 1,3루서 오타니가 2루로 뛴 것이다.
혼자 1루주자로 있을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게 1,3루에서 도루다. 성공률이 높으니 뛰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참고로 앞서 오타니가 올해 기록한 도루 7개는 모두 혼자 1루주자로 있다가 2루로 뛴 것이다. 주목할 것은 오타니는 올해 도루를 9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성공률 100%.
오타니는 2021년 26도루를 한 적이 있어 40도루가 그리 먼 수치도 아니다. 게다가 오타니의 스프린트 수준은 메이저리그에 정상권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90피트 주력은 28초로 380명 중 94위인데, 홈에서 1루까지는 4.14초로 6위에 올라 있다. 땅볼을 치면 항상 전력질주한다는 소리다. 도루는 전력질주다.
오타니가 올해 투수로 던지지 않다는 건 타격과 베이스러닝에서 심리적으로 상당한 여유와 안정감을 준다고 보면 된다. 오타니가 40-40을 달성한다면 MVP 투표에서도 기자단의 마음을 크게 흔들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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