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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선'과 견줘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명단 속 우상혁은 단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르심이 1차 시기에서 2m31을 넘은 가운데, 우상혁은 1, 2차 시기에서 아쉽게 2m31에 실패했다.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바르심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차 시기에서 통과한 바르심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위를 차지한 주본 해리슨은 2m28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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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서서히 단계를 밟고 있다.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홍콩에서 체력과 근력 훈련에 집중했다. 4월 두 차례 중국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도 불참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8월 11일에 신체 시계를 맞춘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이었다. 체력, 근력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아직 '실전 감각'은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상혁은 '몸'을 만든 상태에서 '기술 훈련'을 이어가야 2m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서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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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에는 본격적으로 '기록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우상혁도 상승 곡선을 그으며 파리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우상혁이 당장 목표로 한 2m37은 육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높이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바르심), 2021년 도쿄 올림픽(바르심·탬베리 공동 우승),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바르심) 1위 기록도 2m37이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탬베리가 2m36으로 우승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