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장한 음반 밀어내기에 뉴진스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도 해당한다고 지적한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이를 즉각 반박하며 또 다시 공방전이 벌어졌다.
민 대표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회사가 반품조건부 사입을 하도록 하거나 유통사의 팬 이벤트 등을 활용해 초동판매량을 부풀리는 것을 밀어내기로 볼 때, 하이브의 주장과 달리 뉴진스의 '겟 업' 사례는 밀어내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향해 '음반 밀어내기'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주주와 구성원, 자본시장과 팬덤을 기만하는 행위로, 이미 여론으로부터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면서 "이러한 행위가 계속되면 궁극적으로 엔터 산업의 생태계를 뿌리부터 망가뜨리는 불건전한 사안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다"며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한다.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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