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송명기는 지난달 애지중지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소아암 환우 대상 기부를 위한 것. 힘겨운 항암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까지 잃고 감수성을 다칠 수밖에 없는 어린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송명기의 머리카락은 20세 미만 어린 암 환자에게 맞춤형 가발을 무상 제공 중인 봉사단체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됐다.
시즌 준비 및 결과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건 선수의 숙명.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수임에도 송명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시즌 준비 중에도 머리카락을 관리했고, 선행으로 옮겼다.
이런 송명기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선행에 나섰다.
송명기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찾은 희귀 질환 아동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NC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록우산과 함께 초청한 지역 내 아동들. 송명기는 초청 소식을 들은 뒤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경기 후엔 그라운드에서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사인볼도 직접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송명기 선수는 "예전부터 어린 팬들을 보며 늘 생각만 해오던 일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라고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다양한 구단 활동에 참여하며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되는 어린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잠깐의 관심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의 준비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건 프로의 의무. 하지만 지역 사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본보기가 되는 것도 프로 선수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아직 프로 6년차에 불과한 어린 투수지만, 송명기는 프로의 진정한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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