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허경민(34·두산 베어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첫 실전을 소화했다.
허경민은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주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이 생겼다. 검진 결과 오른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고, 2주 재활 소견을 들었다.
허경민은 올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2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굉장히 큰 손실"이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치료 및 재활 단계를 거친 허경민은 29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이 감독은 "90~95% 정도 회복됐다더라"라며 "28일에는 야외 타격 훈련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3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가고, 문제 없으면 1군에서 대타로 먼저 한 번 보려고 한다. 경기를 하면서 한 번 확인을 해 복귀 시기를 조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0일 부상 후 첫 실전. 안타를 없었지만, 통증 등이 없이 무사히 첫 실전을 마쳐 긍정적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허경민은 2회말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총 세 타석을 소화한 허경민은 7회말 양현진과 대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두산 관계자는 "감각과 밸런스 회복에 집중한 출장이었다. 경기 후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는 LG가 11대7로 승리했다. LG 1번타자 안익훈이 4안타 경기를 했고, 송찬의가 2안타 3타점, 김성진이 4타점 경기를 했다.
LG는 선발 김진수가 6이닝 6실점으로 했지만, 백승현(1이닝 무실점)-김의준(1이닝 무실점)-우강훈(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2⅔이닝 동안 11안타(2홈런)를 맞으며 9실점을 했다. 뒤이어 남호(1⅓이닝 무실점)-박소준(2이닝 무실점)-박지호(1이닝 무실)-배창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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