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뛰다가 올해 국내 데뷔 "자신감 올라오는 중…이젠 잘 쳐야죠"
(양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 무대를 누비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예은(21)이 실전에서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홍예은은 8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코스(파72·6천65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 7번 홀(파3·136m)에서 티샷이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앞부분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자 홍예은은 캐디를 맡은 아버지 홍태식 씨, 함께 경기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2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홍예은은 "연습 라운드에선 있었지만, 대회 중 홀인원을 한 것은 처음이라 더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선 "보통은 7번 아이언으로 쳤을 텐데, 좀 서늘해지고 공이 안 나가는 것 같아서 6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시도했다. 공이 너무 잘 굴러가서 혹시 들어가려나 했는데 정말 들어갔다"면서 "처음에 들어갔을 땐 '오'하는 생각만 들었고, 바로 뒤로 돌아 부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4천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에 대해선 "엄마와 상의해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예은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의 '루키'지만, 골프계에선 익숙한 이름이다.
아마추어 시절 2019년 호주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그는 프로 생활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를 거쳐 2022년부터는 LPGA 정규 투어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건강 문제를 겪으며 국내로 무대를 옮기기로 했고, 시드순위전을 거쳐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현재까진 혹독한 적응기를 거치는 중이다.
첫 대회인 4월 두산위브 챔피언십 72위 이후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17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대회에선 다시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선 2오버파로 80위권에 그친 그는 이날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한 타를 줄였음에도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에 그치며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컷 기준은 1언더파였다.
홍예은은 대회를 돌아보면서 "실망스럽다. 샷 감각은 좋았는데, 퍼트가 너무 안 들어갔다"면서 "최근 대회 중 어제와 오늘 버디 기회가 가장 많았으나 그린이 생각보다 느렸다. 오늘 홀인원 이후 2개 홀에서도 기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컷을 의식한 것 같다"고 곱씹었다.
그래도 "한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니 음식 걱정도 없고, 숙박 등도 편안하다. 이동 시간이 짧은 것이 가장 좋다"는 그는 "코치님을 바꾼 지 한 달 정도인데, 샷과 스윙의 자신감은 올라온 상황이다. 욕심과 조바심을 버리고 샷 하나씩만 생각하며 쳐야 할 것 같다"며 이어질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다음 주엔 난코스로 유명한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에서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 열린다.
홍예은은 "코스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 번 쳐봤다. 들은 대로였다"면서도 "이제 핑계는 그만 대고 진짜 잘 쳐야 한다. 코스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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