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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0-1로 뒤진 5회초 1사 1,2루에서 코리 시거의 우중간 3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시거는 풀카운트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7구째 95.9마일 한복판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11마일, 비거리 442피트짜리 시즌 14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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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대기 공시돼 이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비지오는 이적하자마자 뼈아픈 실책을 저질러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비지오는 3루수, 유격수, 2루수,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로 불린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
선두 윌 스미스가 텍사스 마무리 커비 예이츠로부터 2루수를 맞고 좌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뽑아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개빈 럭스가 각각 범타로 아웃됐지만, 8번 앤디 파헤스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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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지막 순간이라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6회말 쐐기 투런포를 작렬한 오타니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한 달간 지속돼 온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6월 들어 3번째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후 3차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00마일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강한 타구 2개를 연속으로 날리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3회 무사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원볼에서 그레이의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9.2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강력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터뜨렸다. 발사각 15도에 타구속도가 무려 112.5마일에 달했다. 그러나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점프해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은 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타구가 뻗어나가자 "오타니 사운드(Ohtani sound)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3으로 뒤진 5회말 2사후에는 상대 좌완 제이콥 라츠의 4구째 한복판 94.1마일 포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 타구의 속도는 104.4마일이었다.
오타니는 8회말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S에서 상대 우완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3구째 85.8마일 몸쪽 너클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311(264타수 82안타), 17홈런, 44타점, 51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587, OPS 0.970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