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서유리는 13일 "왜 나는 참기만 해야 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는 전 남편인 최병길 감독을 향한 발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최병길 감독은 영화 '타로' 기자간담회에서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최병길 감독은 "나한테도 시련의 순간이 많았다"며 "난 젊었을 때부터 의지를 갖고 늘 무언가 헤쳐 나가려고 하는 캐릭터 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고 꺾이는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시 의지를 찾고 싶고, 그런 여정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병길 감독은 자신의 SNS 채널에 "꼭 성공하셔서 그분 좀 눌러주세요. 한때 좋아했던 성우였는데 진짜 너무 비호감이 됐어요"라는 댓글에 "너무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응원 부탁드려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감독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과정에서 폭로전을 겪은 바 있다.
서유리는 지난 5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 후 불안감을 고백하며 "성급했던 결정이었다. 5년을 같이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 메이트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제권이 따로 였고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최병길 감독은 방송 직후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저격했다.
이에 서유리는 "팔려고 내놓은 지가 언젠데 월 이자만 600이야.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 제발 뱉는다고 다 말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줄래"라고 재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서유리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나는 떳떳하다. 누군가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 들을 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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