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크로아티아는 24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4 B조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2무 1패, 승점 2점에 그친 크로아티아는 조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유로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한다. 4개팀씩 6개조로 나뉜다. 각조 1,2위 12개팀은 16강에 직행한다. 조3위 6개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는 조3위 경쟁에서 불리하다. 승점 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은 1% 미만이다.
모드리치에게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모드리치는 0-0으로 맞선 후반 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의 킥은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1분 후 모드리치는 선제골을 넣었다. 수치치의 크로스를 부디미르가 슈팅했다. 돈나룸마가 쳐낸 볼을 그대로 다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경기는 끝나는 듯 했다.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조2위로 16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15초 전 동점을 만들었다. 차카니가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1대1로 끝났다.
경기 후 모드리치는 기자회견에 나와 "뭐라고 말할 지 모르겠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는 때때로 잔인하다"고 말한 그는 "그런 모습이 다시 한 번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모드리치는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있었던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팬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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