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기어코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오타니가 10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진행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1회초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우완 선발 에릭 페디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90.9마일 커터가 바깥쪽에서 가운데로 살짝 몰리자 그대로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6도,타구속도 113.9마일, 비거리 437피트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던 오타니는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홈런을 25개로 늘렸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오타니의 시즌 3호, 개인통산 9호 기록이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선수로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종전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은 5번 있었다. 1913년 밥 피셔, 1924년 에디 브라운, 1944년 오기 갈란, 1955년 로이 캄파넬라, 2011~2012년 맷 켐프가 그들이다.
켐프의 경우 두 시즌에 걸쳐 벌인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게 없다. 즉 단일 시즌 기준으로 1955년 로이 캄파넬라 이후 69년 만에 오타니가 새 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면 된다. 캄파넬라는 그해 5월 3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2차전부터 6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까지 9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1922년 시카고 컵스 1루수 레이 그라임스가 작성한 17경기다. 가장 최근 10경기 이상 연속 타점 기록을 세운 선수는 200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애브레유다. 그는 그해 5월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인 바 있다. 오타니가 19년 만에 애브레유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오타니는 10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동안 홈런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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