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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싸움이 새로운 국면이다. 김천 상무가 29일 하루 먼저 치른 2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승점은 39점이다. 울산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승점 38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해 37점을 기록, 울산과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김천과도 승점 2점 차의 사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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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의 '동해안 더비' 첫 승이다. 그는 "중요한 시점에 따라가지 못하면 힘들다. 라이벌전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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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경기 전 "전방의 이호재 홍윤상 허용준의 컨디션이 좋다.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예감이 적중했다. 박 감독은 "경기 초반 일찍 득점한 것이 승인이었다. 홍윤상과 이호재는 예전에 비해 집중력이 높아졌고, 훈련 때 골대 안에 들어가는 슈팅들이 눈에 많이 띄어 충분히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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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에선 울산 팬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잘~가세요' 노래가 두 차례 메아리쳤다. 전반 2-0으로 리드하자 '잘~가세요'가 반짝했다. 그리고 휘슬이 울린 후 경기장은 거대한 '잘~가세요', '떼창'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전반 중반 '잘~가세요'는 위험한 노래였다. 머리가 쭈뼛 서더라. 앞으로 경기 중에는 그 노래를 안 들었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신경쓰인다"고 고백했다. 물론 경기 후는 달랐다. 그는 "그건 아무래도 서포터스들의 재밌는 스토리다. 나도 듣기 좋았다"고 웃었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