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가 이혼에 대한 무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한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안현모는 최근 키 큰 모델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속된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라스'에서 예능인으로 신고식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도연의 시그니처 '꽃게 포즈'에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고, 몇 년째 진행 중인 해외 시상식 에피소드,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행사 룩'을 입고 글로벌 인사들을 홀린 일화 등을 풀어놨다.
뿐만 아니라 영어 능력자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어를 공부 중이라는 안현모는 크리스티나의 표정과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혼 후 모든 기사의 이름 앞에 '이혼'이 수식어처럼 달리게 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방송인이 된 후 나는 늘 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처음으로 솔로인 상태가 됐다. 주변에서는 내 이성 관계에 대해 누굴 만날지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이혼 후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남녀공학 학교를 다니고 기자 생활을 해서 주위에 이성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이제 그런 이성 친구들과 밥을 먹기만 해도 연애를 의심 받고 있다. 최근에 출장에서 동창을 만나 함께 사진 한 장 찍어 올렸더니 기사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새로운 일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분들의 응원이 많다. 누군가 날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에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요즘 이혼 소식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 이혼을 소재로 한 콘텐츠도 더러 있다. 본의 아니게 내 이혼으로 이혼의 무게가 가볍게 전해질까 책임감도 느끼는 중이다. 연애하다 헤어지는 것과 결혼했다가 이별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 결혼할 때 드레스를 입고 꽃길 위를 걸어가지만 헤어질 때는 깜깜한 지하에서 밧줄 하나 의지한 채 올라와 맨홀 뚜껑을 여는 기분이었다. 이혼은 정말 쉽지 않다. 가벼운 소재가 되는 걸 경계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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