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근 수 년 이래 가장 위대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올해 들어 토트넘 홋스퍼가 독특한 선수 영입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새 트렌드다.
각팀에서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스 샛별들을 열심히 끌어모으고 있다. 아치 그레이(18)와 루카스 베리발(18)이 이미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모두 당장의 활약보다는 몇 년 뒤의 성장을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들이다. 이들이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토트넘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물들 수 있다.
여기에 또 한명의 특급 유망주가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차세대 주전 미드필더 보리스 마무자 럼(17)이다. 독일 U-17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럼이 조만간 토트넘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1일(한국시각) '또 한명의 특급 재능을 지닌 유망주가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입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이 유망주가 바로 럼이다.
이 매체는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독일 U-17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럼은 이미 토트넘을 세 차례 방문해 협상을 했고, 트레이닝 센터도 방문했다'면서 '토트넘이 럼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럼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전을 직관하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이 초청했다. 럼은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다. 토트넘이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훈련장까지 공개해 럼에게 성장을 위한 인프라 제공을 약속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럼도 역시 토트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등도 럼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만큼 열심히 럼을 설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럼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계약서 상으로 420만파운드(약 75억원)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 헤르타 베를린은 이 금액 정도면 럼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팔 다르다이 헤르타 베를린 U-17 코치는 룸에 대해 '내가 본 최고의 재능이다. 그런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를 오랜 동안 본 적이 없었다. 최근 몇 년 이래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다.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기쁠 정도'라고 극찬했다.
TBR풋볼은 '만약 토트넘이 럼을 영입할 수 있다면, 향후 20년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영입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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