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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다잡았던 승격을 놓쳤던 부산은 올 시즌 절치부심했다. 개막 전 수원 삼성, 성남FC, 서울 이랜드와 함께 '빅4'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핵심 공격수' 김 찬의 입대와 '핵심 수비수' 조위제의 장기 부상, 야심차게 영입한 로페즈의 적응 실패까지 겹쳤다. 손 휘 등 신입급 자원들을 적극 활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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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선택은 최근 인천과 결별한 조성환 감독이었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상호 합의 하에 4년간 이끌던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은 맡은 팀 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조 감독이 반등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맨매니지먼트가 탁월하고, 특히 동기부여에 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부산은 빠르게 조 감독과 접촉,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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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정열적인 수비수였던 조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 후 성공가도를 달렸다. 전북 현대와 제주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조 감독은 2016년 제주를 통해 K리그 감독으로 데뷔했다. 제주를 파이널A,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과시했던 조 감독은 2020년 8월 인천에 부임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생존왕' 인천을 탈바꿈시키며, 구단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끌었다. 이제 부산에서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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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일단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는 관중석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이후 부산으로 내려가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2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산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