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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의 뒤를 잇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후보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확실한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토트넘을 기피하는 분위기였다. '짠돌이'로 소문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확실한 베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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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자리를 맡아줄 만한 역량을 지닌 인물이 등장했다. 토트넘 수뇌부와 팬들이 벌써부터 들뜨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미 토트넘이 데리고 있던 인물이다. 바로 U-21팀의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윌 랭크셔(19)였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투입 10분만에 골을 터트리며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역량을 드러냈다. '등잔 밑의 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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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기대감 속에 랭커셔를 프리시즌 경기에 투입했다. 랭커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날 영국 에든버러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하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등장했다. 심지어 '원톱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교체돼 그 자리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투입 10분 만이었다.
특히나 골을 넣은 이후 랭크셔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토트넘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TBR풋볼은 '득점 직후, 랭크셔는 토트넘 팬들 쪽으로 달려가 셔츠에 있는 토트넘 배지에 키스하는 모습을 먼져 보여준 뒤 원정 쪽으로 가서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묘사했다. 토트넘 팬들의 시선을 한 순간에 사로잡은 것이다.
랭크셔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 1군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에 확실한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랭크셔같은 젊은 인재들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랭크셔가 진짜 '제2의 해리 케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