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2024년 마지막 '빅버드' 경기에서 웃을 수 있을까.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를 치른다.
마음이 급하다. 수원은 개막 20경기에서 8승5무7패(승점 29)를 기록했다. 6위에 랭크돼 있다. K리그1 승격에 도전하기 위해선 최소 5위에 자리해야 한다. 올해 K리그2 4위와 5위 간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1일, K리그2 3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간 플레이오프는 11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1월 28일과 12월 1일 펼쳐진 계획이다.
수원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4월 5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전패하며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염기훈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수원은 변 감독 체제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선 0-1로 밀리다 극적으로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상대는 충북청주다. 특별한 경기다. 수원은 지난 2001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를 떠난다. '잠시만 안녕'이다.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공사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를 끝으로 경기장 '빅버드' 사용이 불가하다. 수원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시즌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수원은 충북청주와의 시즌 첫 대결에선 1대0으로 이겼다. 당시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나온 김현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선 어수선한 상황도 다잡아야 한다. 수원의 '베테랑 수비수' 이기제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경기 중 심판에거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제재금 150만원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감독이나 선수가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하거나 난폭하게 불만을 드러내면 출장 정지나 제재금을 징계로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구단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경기 종료 뒤 팬 1500명을 그라운드 잔디 위로 초청하는 '빅버드 그라운드 파티'를 진행한다. 수원의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와 함께한다. 응원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구장 잔디 위에서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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