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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은 미국 휴스턴 스쿼시 클럽에서 펼쳐진 세계주니어스쿼시 선수권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9번 시드의 반란이었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파키스탄의 함자 칸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세계 스쿼시계를 충격에 빠뜨렸고, 4강에서 지난달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패했던 '말레이시아 강호' 하리스 다니엘 제프리와의 맞대결 세트스코어 0-2를 3대2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9번 시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적은 10년 만의 처음. 결승에서 '스쿼시 최강' 이집트 모함마드 자카리아에게 0대3으로 완패했지만 '언더독' 나주영의 파이팅에 스쿼시계는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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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뉴질랜드에 2대0, 8강에서 인도에 2대1로 승리한 영건들은 4강에서 안방 강호 미국을 2대0으로 돌려세우며 개인전의 쾌거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세계스쿼시연맹 SNS는 한국의 결승 진출에 놀라음울 표했고, 한국의 스쿼시 동호인 역시 주니어대표팀의 선전에 뜨겁게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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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나주영의 개인전 32강, 2022년 단체전 14위가 역대 최고성적이었던 한국이 골든 세대의 출현과 함께 개인-단체전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성적과 함께 2028년 LA올림픽의 희망을 밝혔다. 이집트, 말레이시아 에이스들처럼 PSA 투어를 비롯 다양한 국제경기 경험을 쌓을 경우 2028년 LA올림픽 선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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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단체전 준우승을 휩쓴 '에이스' 나주영은 "이 대회를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과 훈련을 했는데 개인전 2위, 단체전 2위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성적을 두 번이나 거둘 수 있어 기쁘고 잊지못할 대회"라며 "대한민국 팀원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사랑하는 가족과 스쿼시 가족분들, 함께 훈련하는 충남팀 선수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강호석 감독님, 대표팀 형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다음엔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금빛 각오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