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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은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초대를 받고 도곡동으로 향했다. 이들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초고층 100평대 집을 보며 감탄했다. MC들은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에 대해 물었고, 여에스더는 "이 그림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투자한 그림이다. 가격은 집값의 5분의 2 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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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에스더는 최근 가족이 된 며느리가 직접 만들어준 꽃과 편지를 자랑했다. 서울대 의대 85학번 '모지리'로 불렸던 남편과 같은 학번의 또 다른 '모지리'이자 남편 친구의 사랑스러운 딸과 가족이 되었다는 여에스더는 "9년 전, 사진으로 처음 봤던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안정환이 "딸을 하나 얻으셨다"라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딸은 곤란해요"라며 정색, "난 며느리 전화번호도 저장 안 했다. 연락할 일이 있으면 아들한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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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둘러보던 MC들에게 여에스더는 지난 30년 동안 써온 가계부를 보여주며 "돈을 모으려면 가계부를 써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여에스더의 꼼꼼한 성격이 고스란히 담긴 가계부에는 아르바이트 비용부터 '110만 원'이라고 적힌 남편의 월급까지 세세히 적혀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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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는 식사를 하면서도 이어졌다. 홍혜걸은 "내가 아내를 등쳐먹는 남자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건 다 방송국 때문이다. 오래 전 방송에서 1억이 넘는 캠핑카를 사달라고 아내에게 조르는 모습이 방송됐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해하고,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캠핑카를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때 요트를 사겠다고 한 적은 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홍혜걸은 "우리는 서로 반했다.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했다"라고 밝혔고, 여에스더는 "나도 혜걸 씨가 좋았다. 그런데 보통 프러포즈 때 장미꽃 한 송이라도 가져오지 않나. 남편은 만난 지 3주 만에 제 손을 잡더니 '선생님 우리 결혼해요'라고 프러포즈했다"라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며 알 수 없는 부부 대화로 MC들을 당황시켰던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가벼운 이야기에 이어 사업을 하며 겪었던 진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여에스더는 오래 전 발병했던 대장암으로 인해 현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고, 홍혜걸은 "처음에는 부지런히 해도 마진이 안 남는데 왜 하나 생각했다. 그런데 더 괴로웠던 건 사람들의 비아냥이었다. 백화점에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서있던 아내를 본 선배가 '요즘 젊은 것들은 참 별짓을 다하네'라고 하고 갔다"라며 성공 전 고생했던 아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혜걸은 "아내는 재능이 있다. 홈쇼핑에 나가니 대박이 터졌다. 숫자에 밝고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고, 여에스더 역시 최근 사업을 하며 겪었던 부당한 일에 대해 자신을 대신해 SNS에 글을 써줬던 남편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가 원하는 건 나 하나만을 사랑해 주는 것. 남편은 트럭이 오면 나대신 죽겠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라고 밝혀 MC들을 감동시켰다. 홍혜걸 역시 "어차피 모두 죽는 인생,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건 기회 자체가 영광"이라며 아내를 향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혜걸은 아내의 장점 3가지를 자랑하던 중 "첫 번째는 예쁜 손, 두 번째는 이타적인 성격, 마지막은 돈복이 있다. 아내는 죽을 때까지 불이 타도록 돈을 번다고 했다. 코가 복코다"라고 답하는 등 끝까지 엉뚱한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가GO' 시즌2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