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공격수 영입 못하는 건가'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순탄치 못하다.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애초 최우선 목표였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은 아직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애타게 원하고 있지만, 구단이 확실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결국 '비용 문제' 때문이다.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선수들은 많이 나왔는데, 비싼 몸값에 협상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도미닉 솔란케(27)가 토트넘의 타깃으로 등장했는데, 이 또한 무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좀 더 저렴한' 새 인물이 나왔다. 이번에는 프랑스 릴OSC의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24)가 떠오르고 있다. 둘 중 한명은 잡아야 한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에 실패할 경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이비드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은 토트넘이 여전히 망설이면서 확실한 영입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를 잃었다. 히샬리송 등 대체 후보들은 확실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궁여지책으로 측면 공격수 손흥민이 원톱 역할을 수행하며 2023~2024시즌을 겨우 치렀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었다. 문제는 레비 회장이 좀처럼 확실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반 토니 등 이적시장 초기에 거론되던 선수들의 영입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많은 후보군을 거쳐 최근에는 솔란케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솔란케의 이적을 모색하고 있지만, 성사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토트넘이 솔란케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릴의 공격수 데이비드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본머스가 솔란케의 매각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토트넘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솔란케보다 저렴한 데이비드에게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데이비드는 릴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다른 매체 90MIN은 '데이비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0만파운드 정도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정 지출을 꺼리는 토트넘에게도 매력적인 금액이다. 데이비드는 캐나다의 스포츠 전문가 토니 마리나로에 의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극찬받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9골(5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이 정도 활약을 펼쳐줄 수 있다면 공격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비 회장의 결단에 달려있다. 2000만파운드의 지출도 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톱4를 노리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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