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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과도기를 겪었다.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 공백'이 있었다. 전북 현대(0대2)-제주 유나이티드(0대1)에 연달아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대구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22일 전북전 3대0 승리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앞선 25경기에서 승점 24점을 쌓는 데 그쳤다. 10위에 랭크돼 있었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 11위 전북(승점 23), 1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1)과 강등권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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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울산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쿨링브레이크 직후 가진 공격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대구의 고명석은 상대 슈팅을 막아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 앞에 무릎을 꿇었다. 울산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울산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5분 주민규 대신 야고를 투입했다. 대구도 후반 17분 요시노, 박세진, 이탈로를 빼고 이용래 이찬동, 에드가를 넣어 맞불을 놨다.
치열한 기싸움 속 대구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박재현의 패스를 세징야가 상대 수비를 속으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세징야의 슛은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대구의 총공세 속 울산이 수비 강화에 나섰다. 고승범과 이명재를 빼고 임종은과 장시영을 투입했다. 울산은 야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대구는 부상한 고재현을 빼고 박용희를 넣었다. 추가 시간은 6분이었다. 대구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음만 급했다. 대구의 공격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에드가의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울산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