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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챔프전에서 '넘버 원 가드'를 입증하면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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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그는 주목된다. 예비 FA가 된다. 올 시즌 'FA 로이드'가 생긴다. 게다가 신임 주장을 맡았다. 팀의 에이스로서 개인적 동기부여와 책임감이 동시에 있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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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수원 KT 소닉붐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한양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11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스타팅 멤버로 나섰지만, 많은 시간 뛰지 않았다. 슈팅 효율은 매우 높았고, 날카로운 돌파와 정확한 외곽포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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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몸무게가 빠지긴 했지만, 지금은 완벽한 상태다. 체지방율은 항상 8% 안팎이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단기전에서는 높이가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그래서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패리스) 배스가 잘했지만, 결국 KCC 라건아 최준용 송교창 등의 높이를 막지 못해서 졌다. 중요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했다.
'득점은 허 훈 선수가 채워주면 될 것 같은데'라고 하자, 웃으면서 "나도 잘해야 한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고 했다.
허 훈은 이번 일본 평가전에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이정현은 맹활약했다.
그는 이정현에 대해 극찬했다.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한 팀에서 같이 농구를 해도, 다른 팀에서 만나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했다. 한창 이정현에 대해 칭찬하던 그는 농담을 던졌다. "(이)정현이가 내 기술을 많이 훔쳐갔다. 작년 대표팀에서 1대1을 많이 했는데, 일본 대표팀에서 내가 쓰던 기술을 쓰더라. 정말 좋은 선수"라고 했다.
팀 전력과 개인 기량 등을 살펴보면, 벌써부터 이정현과 함께 허 훈이 정규리그 MVP 후보로 평가받는다. 김승기 소노 감독과 친분이 깊은 허 훈은 "KCC, SK, DB, LG 등이 있는데, 소노가 4강을 갈 수 있을까요"라고 짖궂은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정현은 잘하겠지만, 팀 성적 때문에 MVP는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의미가 담긴 농담이었다. 실제, 김 감독 지휘봉을 잡던 KGC전에서 허 훈은 유독 강했다. 당시 김 감독은 "(허) 훈이는 봐주질 않는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허 훈은 인터뷰 내내 팀 성적에 관련된 얘기를 많이 했다. 개인적 목표나 MVP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다. '주장' 허 훈의 눈은 벌써부터 팀 우승에 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