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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의 확신. 조금 더 앞당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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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롯데 나승현이 가지고 있는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 앞으로 김택연은 세이브 한 개를 더하면 KBO리그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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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 세이브로 김택연은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상대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전 구단 상대는 알고 있었지만, 최연소는 몰랐다. 좋은 기록을 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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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사를 바꾸는 행진. 김택연은 "당연히 기록을 세우면 기분 좋다. 또 하나 남았을 때 괜히 못하면 기록 때문이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빨리 하고 싶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안 아파야 한다. 몸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영하 최지강 등 불펜진에 부상자가 생기면서 김택연이 짊어져야할 짐은 더 늘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돌아왔고,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길 때 나오는 투수는 모두 올라왔다"며 '완전체 선언'도 했다.
김택연도 조금 더 가볍게 등판할 수 있게 됐다. 김택연은 "항상 8회부터 몸을 풀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편했다. (최)지강이 형도 앞으로 자기가 한다고 해서 캐치볼도 가볍게 하면서 9회에 맞춰서 준비를 편하게 했다"며 웃었다.
김택역에게도 좌절의 시간은 있었다. 지난 18일 KT전에서 8회 올라와 1사 1,3루 위기를 잘 막았지만 9회말 1사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김택연은 "8회를 잘 막아서 9회를 잘 막으면 분위기가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카운트 싸움을 잘 못해서 홈런을 맞았다. 내가 못 던져서 나온 홈런이다보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아쉬운 것도 많다. 싹쓸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일요일에 전적도 좋지 않아서 이기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는데 아쉽고 미안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매 순간 긴장감에 올라가야 하는 마무리투수. 김택연은 이미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매력이 많긴 하다. 이기는 상황에서만 던질 수 있는 자리고, 팀에서 가장 믿음이 있는 투수가 마무리 투수로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으니 좋다. 또 팀 승리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며 활짝 웃었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