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모는 딸을 호텔에서 쉬도록 했는데 잠시 호전되는 듯 했다가 더 심각한 상태를 보였다.
Advertisement
서둘러 병원에 데려가 흉부 X선 검사를 받아보니 양쪽 폐 모두 거의 흰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Advertisement
소녀의 과거 병력을 들은 의료진은 자외선 차단제 스프레이 흡입으로 인한 급성 과민성 폐렴이라고 진단했다.
Advertisement
병원에 입원한 아이는 집중 치료 48시간 만에 기침이 사라질 정도로 회복했다.
한 소아과 전문의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아이의 머리와 얼굴에 직접 뿌리면 아이가 무심코 흡입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차단제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다양한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 기도 민감도가 높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의 경우 심한 기침이나 쌕쌕거림 발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