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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첫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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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서던 4회초 삼성 공격. 1사 후 외국인 4번타자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1S 상황서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149km 강력한 직구를 디아즈 몸쪽으로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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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정대현 수석코치와 코칭스태프가 빛의 속도로 달려나왔다. 디아즈의 상태를 체크한 뒤 벤치에 X자 표시를 했다. 경기에 더 뛸 수 없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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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검진 결과를 기다린 끝에 다행히 최악을 면했다.
삼성 관계자는 "디아즈 본인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28일 훈련을 통해 상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출전 마지막 등록 기한인 지난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극적으로 디아즈 영입에 성공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데뷔전 홈런 등 타율 3할3푼3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역할로 삼성 팬들의 환호를 받은 효자 외인. 만약 큰 부상이었다면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에 치명타가 될 뻔 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디아즈 얘기가 나오자 "디아즈 덕에 우리 중심 타선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그 덕에 좋은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류지혁도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채 빠졌다. 옆구리 불편감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으로 2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크게 한숨 돌린 삼성은 선발 코너의 데뷔 첫 완봉승 속에 1대0 신승을 거뒀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