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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44, 45, 46호 도루를 잇달아 성공하며 44홈런-46도루를 마크했다. 이제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6홈런, 4도루를 보태면 역사적인 50-50에 입맞춤한다. 매 경기에 모든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초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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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23일 에인절스와의 2연전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였다. 오타니의 마음도 다른 경기와는 사뭇 다를 듯하다. 에인절스 홈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떠난 건 '자의반타의반'이었다. 오타니는 우승 전력을 갖춘 팀을 원했고, 에인절스 구단도 잡을 생각이 별로 없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오타니 쟁탈전을 끝까지 벌인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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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내일 하루 정도는 쉬게 할 생각인데,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그의 몸이 건강하다면 남은 시즌 그를 뺄 일은 없다.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데, 우리가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한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50-50을 위해, 팀의 지구 우승을 위해 전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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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루수 땅볼을 친 오타니는 3-1로 앞선 4회 볼넷으로 나가 이날 첫 도루를 기록했다.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로드리게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이어 베츠 타석에서 로드리게스가 4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87.5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는 틈을 타 2루로 내달려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3-1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에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상대 좌완 조던 몽고메리의 2구째 92마일 몸쪽 싱커를 끌어당겨 99.6마일의 속도로 우측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베츠 타석에서 2구째 92.9마일 싱커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사이 2루로 내달려 세이프된 오타니는 쉴 틈도 없이 3구째 곧바로 3루로 질주하며 이날 3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오타니는 프리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3도루를 마크한 것은 지난 8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293(537타수 157안타), 44홈런, 98타점, 109득점, 71볼넷, 46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616, OPS 0.993을 마크했다. 여전히 NL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OPS 1위다.
이번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을 3승1패로 마친 다저스는 83승55패를 마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