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중국 여객기에서 '피 묻은 물티슈'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싱 뉴스,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충칭 장베이공항으로 가는 중국서부항공 PN6270편에 탑승한 여성 A는 좌석 앞 포켓에서 '피 묻은 물티슈'를 발견했다. 이후 확인 결과 기내에서 제공되는 물수건이었다.
그녀는 승무원이 준 물을 마신 후 종이컵을 포켓에 넣는 순간 피가 묻은 물수건이 손에 닿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휴대폰과 안경, 마스크도 해당 물수건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승무원에게 이를 알리고 소독용 물티슈를 받아 닦았지만 여전히 찜찜했다. 혹시 모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결국 공항에 도착 후 그녀는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녀는 청소 상태 불량 및 위생 소홀과 함께 항공사 직원들의 안이한 일 처리를 지적했다.
공항에 있던 항공사 담당 직원은 승무원이 알리지 않아 '피 묻은 물수건'에 대한 내용을 모르겠다고 했다가 이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항공사 측은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기내 위생상태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받은 일부 검사 비용만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 묻은 물수건'은 앞선 항공편 승객이 코피가 나 닦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승객은 질환으로 인한 코피는 아니었다면서 의혹 해소를 위해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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