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Video...
Advertisement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조 1위'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전반 22분 박수정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대반전이었다. 전세계 24개국이 4개국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12팀)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 '1무1패' 무승으로 벼랑 끝에서 박윤정호가 기적을 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박수정은 16강 확정 후 KFA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일단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1-2차전 때 확실하게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마지막 경기는 준비를 엄청 했다. 독일을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날 독일전 결승골은 베네수엘라전 실패를 보약 삼아 심기일전한 결과였다. 박수정은 몇 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쳤고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수정은 "베네수엘라전에서 골 찬스를 놓친 게 독일전에 엄청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정말 좋았던 찬스를 놓쳤고, 그 때문에 승점을 가져올 경기를 놓쳐서 독일전에선 찬스에 더 집중하려 했다"고 했다. 이겨야 사는 16강 단판승부, 상대는 홈팀 콜롬비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수정은 "콜롬비아와 붙게 되면 홈 관중이 엄청 많을 것이고 엄청 시끄러울 것"이라더니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모습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팬들을 향한 씩씩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한국 여자축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들이 있으신데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용"라며 애교 넘치는 한마디로 기분좋은 16강행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