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화장품 브랜드 최신 광고가 성적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 모델이 남자 성기 모양의 립글로스 이미지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에 "저속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닷컴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화장품 회사 '플로테(FLORTTE)'는 최근 립글로스 신제품 광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후 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성적 이미지를 연상하는 광고라며 지적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포스터에는 레이스 장갑을 낀 여성 모델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된 립글로스 제품이 카메라 각도상 '남성의 성기'를 닮은 것처럼 보인다.
이 광고는 여성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성 평등 NGO인 '이퀄리티'는 마케팅 전략이 '남성의 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는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성적 대상으로 제시하는 광고"라며 "이런 방식은 종종 혐오감, 분노, 저항의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화제는 모을 수 있지만 판매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사회단체와 매체들은 플로테의 립 컬러 이름도 상식 밖이라고 꼬집었다.
컬러를 '키스 리틀 주주(Kiss Little Juju)', '키스 네이네이(Kiss Neinei)', '키스 체리(Kiss Cherry)', '키스 미미(Kiss Mimi)'라고 칭했는데 juju, neinei, cherry 및 mimi라는 용어는 중국어 구어체로 보면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으며 확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여성을 무시하는 처사", "누가 이 제품을 사겠는가?", "성인 용품 광고인 줄"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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