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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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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히 처벌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배우고 속죄할 수 있는 기회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가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관용하는 사회에 대해 말하려면 벤탄쿠르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는 것처럼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한다. 벤탄쿠르는 훌륭하고, 환상적인 동료지만, 큰 실수를 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에게 속죄할 기회를 줘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그로부터 배우기를 바란다"라고 처벌은 받아야겠지만, 실수한 것임을 크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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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벤탄쿠르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발언 이후 개인 SNS를 통해 나쁜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FA는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정 행위로 FA E3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묵시적 언급이 포함되어 있기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FA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6~12경기의 제대가 권고될 것이다.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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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공개적인 입장 발표로 개인 SNS를 통해 남기며 상황은 나아질 수 있었다. 손흥민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벤탄쿠르와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미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고,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이제 지나간 일이며, 우린 하나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다"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마무리했다.손흥민이 입장을 내놓으며, 팀 동료 벤탄쿠르를 용서하자, 그간 사태에 대해 침묵하던 토트넘과 EPL도 즉각적인 입장문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주장 손흥민이 이 사건에 대해 선을 그을 수 있다고 느끼며, 앞으로 새로운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다양하고 글로벌한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구단, 경기, 더 넓은 사회까지 용납되지 않는다'라며 확실하게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이번 징계로 다시 벤탄쿠르의 과거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포스테코글루는 실수라고 못박으며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벤탄쿠르의 이번 징계로 토트넘은 중원의 주요 전력을 잃게 되었으며,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내부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수라고 치부하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확실한 구단 차원의 대처와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