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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성남은 지난 6월 15일 안양전 승리(3대1) 이후 3개월여 동안 12경기째 무승 행진(4무8패)을 하게 됐다. 최하위 탈출도 하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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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라운드 분위기는 달랐다. 수원의 응원 기세에 눌려 주눅이 들 법했지만 최하위였던 성남 선수들은 끈질기게 버텼다. 지난 A매치 휴식기때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에 승리를 선물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선수들에겐 큰 '버틸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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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을 준 이는 성남 골키퍼 최필수였다. 최필수는 일찌감치 나락으로 빠질 뻔했던 팀을 연달아 구했다. 전반 6분 성남이 대위기를 맞았다. 정원진이 수원 외인 선수 피터의 페널티박스 내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한 것. 1분 뒤 골잡이 뮬리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최필수가 킥 방향을 간파하고 슈퍼세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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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짜릿한 '한방'을 건졌다면 수원은 끈질김으로 힘겨운 '두방'을 건졌다. 연신 공세를 퍼붓던 후반 24분 세트피스 공격 가담했던 수비수 한호강이 파울리뇨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6분 킥의 달인 이기제가 25m 지점에서 기습 중거리슈팅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원정 응원석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