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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승효와 배석류의 비밀연애 현장이 발각된 후, 두 사람은 각자의 부모 손에 이끌려 세상 애절한 작별을 했다. 크루즈 여행 비용 문제로 절친 사이에서 절교 선언을 한 나미숙, 서혜숙의 갈등만큼 반대는 거셌다. 무엇보다 나미숙은 "너무 오래 봐서 안 돼"라며 서혜숙이 배석류의 파혼, 투병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 소중한 딸이 흠이라도 잡힐까 봐 걱정했다. 서혜숙, 최경종(이승준) 부부 역시 배석류에 대한 고마운 마음 한편으로 어쩔 수 없이 그의 재발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모들이 밤잠 못 이루는 사이, 최승효는 배석류를 다시 찾아와 정식으로 청혼하며 더 깊고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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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집으로 돌아온 나미숙은 서혜숙에게 "그래, 나 솔직히 자격지심 있었다"라며 멋쩍은 사과를 건넸다. 최승효를 봐주면서 돈을 받은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하자, 서혜숙은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애들 결혼해도 우리가 친구인 게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나미숙은 서혜숙이 아픈 딸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이에 서혜숙은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자, 제 자식만큼 예뻐하는 배석류가 아픈 걸 신경 쓰는 게 당연하다며 "내가 같이 지킬게. 네가 우리 승효 키워준 것처럼 나도 석류 아끼며 돌볼게"라는 따뜻한 위로로 그의 얼어있던 마음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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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배석류는 최승효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무지개를 닮은 산적이었다.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이 메뉴를 평생 먹게 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거 프러포즈인데"라며 '세상에서 제일 고소한 프러로즈'를 건넸다. 친구에서 연인, 그리고 연인에서 가족이 되기로 한 쌍방 프러포즈는 '승류커플'의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강단호와 연애를 시작한 정모음은 강연두(심지유)에게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허락을 구했고, 강연두는 "우리 아빠한테도 좋은 친구가 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모음은 그와 약속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극 과학기지 안전요원 선발 소식을 듣게 됐다. 예상치 못한 이별의 순간을 맞게 된 정모음, 강단호 커플의 로맨스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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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