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소송과 쌍방 상간 소송 논란 끝에 4개월 만에 TV조선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동석의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차를 결정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동석은 지난 7월 '이제 혼자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이혼 후 홀로 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에서 최동석은 "내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들이 사라져 있었다"며 충격적인 이혼 과정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의 발언을 두고 진위 논란이 이어지며 논란의 불씨가 커졌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됐다.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최동석도 박지윤과 또 다른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걸며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에 돌입했다. 이는 여론에 충격을 안기며 부부 간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쌍방 소송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며 "많이 후회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제기한 소송부터 취하하고 싶다. 그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일 것 같다"고 밝히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나간 지 이틀 만에 두 사람의 구체적인 부부싸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녹취록에는 자녀 학비 문제, 박지윤의 거래처 미팅 및 모임 등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의 활동을 제한한 이유와 불만을 드러냈으며, 박지윤 역시 이혼 과정에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제 혼자다' 측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동석의 하차 선언으로 프로그램도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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