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면 신경근의 노화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연구진은 한 발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뼈, 근육 및 신경이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내며, 이는 노쇠의 징후라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50~80세 건강한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했다.
균형 테스트는 눈 뜨고 양발로 서기, 눈 감고 양발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한(자주 쓰는) 다리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서기를 각각 30초 동안 진행했다.
측정 결과 한쪽 다리, 특히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균형을 잡고 서 있는 시간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10년이 될 때마다 주로 서지 않는 다리로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2.2초씩 감소했다. 즉 50세인 사람이 15초 동안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면 60세인 사람은 12.8초 동안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우세한 다리의 경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은 10년마다 1.7초씩 감소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한쪽 다리로 서 있을 때 버티는 시간이 50세 9초, 60세 7초, 70세 4.5초, 80세 2.6초라면 평균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이 검사가 뼈의 강도와 노화를 검사하는 저렴하고 기술이 적은 방법"이라며 "신경근 건강에서 자신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면 자신에게 맞는 건강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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