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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민은 "그렇게 쉽게 밀려나기에는 그가 너무 크지 않느냐"며 웃었다. 자신은 별로 세게 밀지도 않았는데 김민재가 과도하게 튕겨나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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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점을 했기 때문에 중앙수비수로 나선 김민재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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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맞선 전반 36분, 바르셀로나가 전방으로 공중볼을 길게 띄웠다. 페르민을 마크하던 김민재가 앞으로 나와 헤더로 차단하려는 판단을 했다. 김민재가 점프했을 때 뒤에서 페르민이 팔로 슬쩍 밀었다. 김민재는 균형을 잃고 앞으로 밀려나면서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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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선수들은 이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됐다.
빌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노이어를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그는 더 이상 예전의 노이어가 아니다"라고 탄식했다.
마테우스는 "노이어는 변했다. 과거에는 모든 상황을 예측했다. 360도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 빌드업 패스로 공격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전처럼 3개의 유효슛 중 1~2개를 막았다. 지금은 수비에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 분데스리가에서 40%가 조금 넘는 선방율을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혹평했다.
마테우스는 "예전의 노이어라면 바르셀로나의 4개 슛 중 1~2개를 막았을 것"이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이 좋은 예다. 노이어는 주저하다가 라인 밖으로 달려나갔다. 팀이 실점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단장도 김민재를 옹호했다.
에베를은 김민재 때문에 실점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는 "지도자 자격증부터 취득하는 게 좋겠다"고 격분했다.
에베를은 "실점을 수비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안타까운 행동이다. 팀을 분열시키려는 의도 같다. 우리는 그런 의견을 받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