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도연(25)이 "위키미키 해체 아쉬움 크지만 인생 2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호러 코미디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김민하 감독, 26컴퍼니 제작)에서 공포영화 클리셰는 모조리 꿰고 있는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을 연기한 김도연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그룹 위키미키 해체 후 유학을 떠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김도연은 "위키미키 해체 후 아쉬움이 많다.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다. 우리가 고군분투 해 다 같이 합심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그래서 아쉽지만 또 이제 각자의 길을 가야 하니까"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열심히 해 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쉬웠던 것 같다. 멤버들도 각자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고 다들 인생 2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지 않고 용기를 얻어 새로운 출발을 행복하게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멤버 (최)유정이가 내게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어제 시사회 때 멤버들이 다 와줬다. 열심히 하고 싶을 수록 내 부족함이 많이 보이고 그런 걸 생각 하게 됐다. 빨리 자신감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유정이가 '넌 역시 최고야' '너무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해 줬다. 그 응원을 듣고 내 고민이 다 깨졌다. 지금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차근차근 잘 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대감을 생각하게 되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올해 상반기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과정에 대해서도 "유학도 단순하게 결정한 것이었다. 몇 년 전부터 유학을 가고 싶었다. 정확히 연기 학교를 가야겠다 싶다는 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나를 확장하고 싶고 다양한 경험, 모험을 하고 싶었다. 그런 것을 꿈꾸다가 딱 그럴 수 있는 타이밍이 오더라.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 가야겠다는 결정을 했고 그때 검색하다 영국의 연기학교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검색을 통해 한국인이 영국의 연기학교를 졸업한 글을 보게 됐다. 그 분에게 수업을 요청했고 그 선생님과 수업을 1년간 했다. 신체 훈련 위주로 수업을 받았는데 새로운 접근이었다. 그게 나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그래서 영국 학교에 더 관심이 생겼다. 쇼코스가 있는데 그게 두 달 코스였고 다녀오니 연기적인 답을 얻은 것은 없다. 대신 연기는 답이 없다는 걸 배웠다. 나에 대한, 연기에 대한 문이 많이 열린 것 같다. 새로운 길도 있고 그 형태가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내가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영어도 좀 늘었다"고 웃었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은 학교 괴담이 현실이 되어버린 개교기념일 밤, 저주의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김도연, 손주연, 정하담, 강신희 등이 출연했고 김민하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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