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리의 시대극, 늘 정답이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속 김태리의 다채로운 비주얼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녀가 출연한 시대극 속 활약들이 다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김태리는 첫 드라마 주연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전국을 애기씨 열풍으로 물들였다. 극중 그녀는 명문가 자제에 어울리는 비단옷과 화려한 장식으로 매회 우아한 의상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의 전개가 진행될수록 애신의 변화에 맞춰 그녀의 의복 또한 탈바꿈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라를 지키는 의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한복을 벗어던지고 상투를 튼 채 남장을 한 그녀의 모습은 강인한 면모를 더욱 부각시키며 극과 극 매력의 애신을 완성했다.
또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시리즈 속 고려 말로 시간 이동을 한 이안으로 분해 현대로 돌아오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김태리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갓을 쓰거나 움직이기에 편리한 고려 시대의 남성 무복을 착용하는 등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 한계 없는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펄럭이는 한복과 어우러진 그녀의 화려한 액션은 역동성을 배가시키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마음을 사로잡았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 정년이는 신문물의 유입으로 전통 한복과 서양식의 의상이 혼재되었던 시기의 풍경을 담고 있다. 극중 김태리는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으로 분해 난생처음 갖게 된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체크무늬가 들어간 한복 저고리로 바닷가 마을 소녀의 순박하고 귀여운 무드를 더하는 한편, 무대 위에서는 관객들을 사로잡는 아우라로 전통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해 내며 인물에 다채로운 생동감을 부여,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복을 자신의 매력으로 소화해낸 김태리는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한류 예술인으로 참여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으로 그녀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태리의 활약이 돋보이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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