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이 시니어들의 눈 건강 인식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7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진행한 서울시 50+ 세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65~69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39.3%)이었다. 그러나, 알콘의 조사에 의하면 다수의 시니어들이 눈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백내장 치료에 대한 정보는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어르신 일자리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 성장을 목표로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국 알콘은 시력 불편 증상 및 노안과 백내장 차이점 등 눈 건강에 관한 스티커 설문을 실시하고, 스티커 설문 참여자에게 눈 건강 관련 교육 자료를 전달했다. 한국 알콘이 진행한 설문 내용은 ▲ 나이가 들며 시력에서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 등 시니어들의 눈 건강 및 백내장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설문 조사 결과, 나이가 들면서 시력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은 '가까운 게 잘 보이지 않는다(25.3%)',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해 보인다(35.3%)',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있다(28.6%)'에 그렇다고 응답하여 시니어의 89.2%가 시력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 나타났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시니어들은 취업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에 시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에 백내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번 설문에서 백내장과 노안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것과는 달리 백내장의 유일한 치료 방법인 수술 자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한국인 575명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 7,300여 명 대상으로 진행한 '알콘의 눈으로 본 백내장 서베이(Alcon Eye on Cataract Survey)'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는 10개국 평균보다 백내장 수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은 고통이 없다', '눈에 영구적인 인공 수정체를 이식하는 것이다'는 항목에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국가의 인구의 각각 57%,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은 불과 39%만이 두 문항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하며 40%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수술 후 붕대를 착용이 필요하다고 잘못 알고 있는 응답자도 34%에 달하는 등 시니어들의 백내장 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준호 한국 알콘 서지컬 사업부 대표는 "이번 조사는 시니어들의 눈 건강 인식 실태를 알아보고, 눈 건강 인식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시니어들이 건강한 사회 생활 지속을 위해서는 눈 건강 관리가 필수이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 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한국 알콘은 앞으로도 시니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시력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콘은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들을 위해 백내장 수술과 노안 교정술의 차이점 및 백내장 수술의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시니어 눈 건강 교육 강연을 마련,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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