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여정이 송승헌과 '인간중독'에 이어 '히든페이스'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조여정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과 달리, 오빠가 평소에 워낙 잘해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라고 했다.
조여정은 송승헌과 영화 '인간중독'에 이어 10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오빠의 눈을 보고 있으면 그냥 편하다. 제가 '성진 씨는 마에스트로잖아'라고 말하는 신이 있었는데, 오빠가 정말 성진 그 자체로 느껴졌다"며 "촬영장에서도 제가 고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할 수 있게끔 편하게 대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승헌이 '인간중독'에 이어 '히든페이스'에서 배신을 해 서운한 점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전혀 없다. 평소에 워낙 잘해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 지휘자로 변신한 송승헌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여정은 "너무 멋있었다"며 "아무리 멋있다고 해도 제 말은 믿지 않더라. 그냥 작품을 했던 동생, 사촌 여동생의 칭찬 정도로만 듣는 느낌이다(웃음). 머리도 테리우스처럼 길러서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조여정은 '방자전'부터 '인간중독', '히든페이스'를 함께한 김대우 감독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방자전'은 사극, '인간중독'은 시대극, '히든페이스'는 현대극이지 않았나. 장르가 달라서 감독님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실지 궁금했다. 어쨌든 저를 믿고 맡겨주신 거니까, 더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우 감독의 뮤즈'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제가 다음 작품을 할 때 또 증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로,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여정은 벗겨진 진실을 마주한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수연을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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