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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1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5무5패, 단 1승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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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쉽지 않은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30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025시즌 EPL 1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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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성명을 통해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위원회는 이것이 증거가 있다고 판단하고 심리 후 그에게 징계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와 함께 10만파운드(약 1억7600만원)의 벌금 징계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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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요즘 사람들이 사람을 화형시키고 싶어한다는 건 안다. 하지만 내가 계속 말했듯이 진정한 교육과 발전을 원한다면 이 과정의 일부는 누군가가 실수를 하고 벌을 받을 때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 중 일부는 교육이고, 사람들이 보는 방식으로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벤탄쿠르든, 누구든 말이다. 난 나이만큼 더 큰 실수도 많이 했다. 실수로부터 배웠고,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벤탄쿠르는 즉각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일어난 모든 일에 미안하다. 그건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널 사랑한다. 절대 널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 않나.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았다.
스포츠계 차별 철퇴를 위해 싸우는 '킥잇아웃(Kick it out)'은 FA의 결정에 환영했다. '킥잇아웃' 대변인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FA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모욕에 책임을 묻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상당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를 향한 학대가 관련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커뮤니티의 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벤탄쿠르는 '박싱데이' 주간인 다음달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야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국제 대회인 유로파리그(UEL)에는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살인적인 일정의 토트넘은 비상이다.
손흥민은 첫 논란 때부터 '절친'인 벤탄쿠르를 끌어안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린 형제이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UEL 카라바흐FK전을 앞두고도 벤탄쿠르를 감쌌다. 손흥민은 "FA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벤탄쿠르를 사랑한다"며 "우리는 좋은 추억이 많다. 그는 사건 직후 사과했다. 나는 집에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가 나에게 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진심이 느껴졌다. 이후 팀에 복귀해서 다시 만났을 때 벤탄쿠르는 정말 미안해 했다. 벤탄쿠르는 나에게 거의 울면서 사과했다. 정말 미안해하는 것 같았다"고 옹호했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그사이 손흥민은 소외됐다.
"뉴스로 접했다. 다른 사람들도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내부적으로 다뤄졌던 일이 이제 바깥에서도 다뤄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트넘은 팀으로서, 우리는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일들을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찐' 절친인 벤 데이비스의 이야기다. 그의 말속에 길이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