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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쪽은 전북이다. 전북은 1차전 승리를 통해 83.3%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12번의 승강 PO에서 1차전서 패하고 뒤집기에 성공한 것은 딱 두 번 뿐이다. 홈에서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는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벌써 예매 티켓만 2만장을 훌쩍 넘었다. 상대에게 밀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체급차는 분명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전북의 베스트11은 젊은 선수 위주의 이랜드보다 분명 우위에 있었다. 특히 전반 37분 권창훈 문선민으로 이어진 티아고의 첫 골 장면은 전북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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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담감은 여전하다. 김두현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을 정도다. 전북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지만, 우승 경쟁과 잔류 싸움은 180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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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안현범 홍정호 한국영 전진우 문선민 이승우가 벤치에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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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는 계산이다. 이랜드는 1차전을 통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후반 3분 오스마르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이후에는 줄곧 상대를 몰아붙였다. 마무리만 잘됐더라면, 대어를 잡을 수도 있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북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나 서재민 등 선수들도 "2차전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자칫 공격 일변도로 진행했다가 역습 한방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랜드는 전반전에 수비적인 운영을 하고도, 상대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무너졌다. 도전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김 감독이지만, 이판사판식의 전술 운영은 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딱 한 골차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4-3-3으로 맞선다. 김신진을 축으로 브루노 실바와 몬타뇨가 좌우에 선다. 중원에는 서재민 박창환 오스마르가 꾸린다.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이 포백을 이룬다. 문정인이 골문을 지킨다. 윤보상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이 벤치에 대기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