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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광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한일 양국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관광업계 및 유관 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체험의 확장을 위한 관광과 연관산업 간 협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방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뷰티업체 올리브영과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잘 알려진 '도쿄바나나'를 만드는 그레이프스톤, 일본 1위의 맛집 후기 서비스 타베로그 등 양국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외래관광객의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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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분과에서는 관광 트렌드가 체험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금융, 외식업, 정보기술(IT) 서비스, 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별 관점에서 접근했다. 맥킨지, 마스터카드 등 세계 주요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주요 여행 트렌드로 체험 관광을 선정한 바 있다. 방한객을 대상으로 결제·교통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의 이장백 대표는 거래 데이터로 나타나는 일본인 방한객의 여행 유형을 소개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60%가 2030 세대, 85%가 여성으로 즉석 사진 찍기와 노래방 등의 체험과 편의점·로드숍에서의 쇼핑, 피부과 시술을 즐기고, 지출 분야는 절반 가까이(47%)가 화장품, 식당, 의류였다. 다만 이들 지출이 집중된 상위 매장이 모두 서울 지역이라는 점 등은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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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뷰티 1위 업체 올리브영의 이영아 상무는 올리브영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쇼핑과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지역특화 경주황남점, 국제특화 홍대점 등 특화 전략과 함께 케이-뷰티 전문 안내 서비스와 브랜드 반짝 매장 등 고객 경험을 확장해 외국인 방한객의 필수 쇼핑 성지로 등극한 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대표 기념품 중 하나인 '도쿄바나나'를 만드는 그레이프스톤의 오노 유키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부장은 다양한 브랜드 협업은 물론 장난감과 쿠션·가방, 브랜드북 등 다양한 기념상품(굿즈)을 발매해 디저트 브랜드에서 콘텐츠 브랜드로 진화한 경험을 공유했다. 미쉐린 2스타 한식당 권숙수를 운영하는 권우중 요리사는 체험 관광, 미식 관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대상 한식 강좌나 시장·재료 방문 상품이 부족한 것을 문제로 지적한다. 미식을 체험하고 전통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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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