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주병진이 첫 애프터 데이트에서 '자녀운'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에서는 주병진이 최지인과 첫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애프터 데이트에서 주병진과 최지인은 타로점을 보러갔다. 전문가는 "잘될 수 있겠다. 주변 시선을 신경만 쓰지 않는다면"이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녀운에 대해 묻자, "아들이 보인다. 돈의 황제 사업가 능력이 있을 것이다. 랑스럽고 애교많은 딸도, 머리좋고 영리한 한 명이 더 있다. 쌍둥이라면 자녀가 셋도 보인다"고 말해 주병진의 웃음을 짓게 했다. 이후 주병진은 타로점에 대해 "재밌었다", "작은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주병진은 평소 찜해 놨던 이자카야에 들러 최지인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나눴다. 주병진은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천만 불 미소 기억하세요"라며 "그때 내 팔을 덥썩 잡았을때 팔이 굳는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40 초중반인데 왜 결혼 시기를 놓쳤느냐. 왜 결혼 안했나"라고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지인은 "20대 때 사랑 혹시 어떠셨어요?"라며 반문하며, "20대 때 진심으로 찐사랑을 하지 않나. 그리고 그때는 사랑을 잘 모르지 않나. 새로운 감정이 너무 어색하더라. 이 감정이 이게 사랑인가? 이 감정이 뭐지? 본의 아니게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만 많이 하게되는 시기가 있었다. 사랑에 대해 상처가 있고 행복했던 만큼 상처도 받지 않았을까? 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빨리 지워버리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색하게 많이 웃는건 상처를 빨리 잊으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내가 그 상처를 담아두고 그 상처에 머물러 있으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이 같이 힘들어지고, 결국 내가 병들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철저하게 나에게 좋은 것을 선택하고 더 좋은 쪽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 나이에 이 밝음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고 나름 노력하는게 있다"고 웃었다.
그러자 주병진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더 깊은 생각까지 하고 계셨고 그 말씀에 많이 느낀 바가 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조금더 지인 씨를 알고 싶었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 그런 질문을 던졌다. 부담스러웠다면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후 최지인은 주병진에 편지를 건네며 "여기 오면서 생각나는대로 쓴 글이다. 말로 하기 힘들어서 편지로 썼다"고 이야기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보다 더 느껴지는게 있더라. 보이는것 보다 느낌이 더 많이 왔다"고 말했다.
주병진 또한 "섬세하게 신중하게 세 분 중에 저와 합이되는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은 누구일까 냉정히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첫 애프터 데이트 첫 데이트를 종료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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